외국선수로 골머리 앓는 오리온에게 디드릭 로슨이란?

김주연 2021. 3. 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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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에게 디드릭 로슨은 한줄기 희망이다.

주장 허일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오리온에 11년째 있으면서 이렇게 착하고 운동도 잘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 보통 농구 잘하면 성격이 안 좋다(웃음). 로슨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멘탈도 좋다. 화 내는 것을 얼마 전에 처음 봤는데, 평소 온순하던 선수가 화내니까 무섭더라. 그러다가도 다시 경기에서 집중하는 것을 보니 프로답다고 느꼈다"라며 그를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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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주연 인터넷기자] 오리온에게 디드릭 로슨은 한줄기 희망이다.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이 7일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오리온은 국내선수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오리온은 경기 내내 삼성과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4일간 3경기를 연승으로 마무리한 오리온은 시즌 내내 외국선수에게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프 위디 대신 교체한 외국선수 데빈 윌리엄스 때문에 골치를 않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파트너, 디드릭 로슨은 오리온에서 한줄기 빛같은 느낌이다. 로슨은 평균 15.9득점(전체 5위) 7.9리바운드로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팀에 녹아들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10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강을준 감독은 "농구 외에도 인성이나 태도가 너무 착하고 좋은 선수다. 벌써 다른 팀이 탐을 내고 있다. (허)일영이도 로슨 한 명만 있어도 된다고 애기하더라"라며 그를 칭찬했다.

주장 허일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오리온에 11년째 있으면서 이렇게 착하고 운동도 잘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 보통 농구 잘하면 성격이 안 좋다(웃음). 로슨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멘탈도 좋다. 화 내는 것을 얼마 전에 처음 봤는데, 평소 온순하던 선수가 화내니까 무섭더라. 그러다가도 다시 경기에서 집중하는 것을 보니 프로답다고 느꼈다"라며 그를 높이 샀다.

인터뷰장에 함께 들어온 이대성도 "로슨은 팀내에서도 신뢰가 아주 두텁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오리온에게 외국선수는 없어서는 안 될 카드다. 오리온의 국내외 조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디드릭 로슨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주연 기자 sim19jy@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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