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 노동자 숨진 채 발견..'심야 배송' 맡던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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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업무를 담당하던 택배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택배연대노조는 쿠팡 송파 1 캠프에서 심야·새벽 배송을 담당하던 이모(48) 씨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배우자에게 수시로 심야 노동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배연대노조는 8일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과한 심야배송이 이씨의 과로사로 이어졌다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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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업무를 담당하던 택배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택배연대노조는 쿠팡 송파 1 캠프에서 심야·새벽 배송을 담당하던 이모(48) 씨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이씨는 돈을 벌기 위해 자녀와 배우자를 지방에 두고 서울로 올라와 홀로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배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고시원에서 그를 찾았습니다.
이씨는 작년에 쿠팡에 계약직으로 입사해 근무하던 중 정규직으로 전환돼 근무해 왔습니다.
이씨는 배우자에게 수시로 심야 노동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고인의 임금은 한 달에 280만 원으로 심야 노동을 전담한 것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을 갓 넘는 수준이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이씨의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합니다.
택배연대노조는 8일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과한 심야배송이 이씨의 과로사로 이어졌다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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