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한달 앞..安 '재건축 현장' 吳 시민 정책제안 점검

김유승 기자 2021. 3. 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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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꼭 한 달 앞둔 7일 야권 후보들은 부동산 현장을 둘러보거나 공약에 참고할 정책제안집을 전달받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단일화 협상 전 마지막 주말을 보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가 운영하는 시민 정책참여단인 '정책네트워크 드림' 소속 시민 전문가들로부터 정책제안집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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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주민 고통 초래하는 재건축 행정지연 잘 살펴볼 것"
吳 "시민 일상의 고민 담아낸 정책 제안 세심히 검토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3.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꼭 한 달 앞둔 7일 야권 후보들은 부동산 현장을 둘러보거나 공약에 참고할 정책제안집을 전달받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단일화 협상 전 마지막 주말을 보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노후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낡은 외벽과 지하실 배관 등을 둘러봤다.

현장 관계자들이 "서울시에서 요구하는 것들과 시행령을 다 지켜도 (재건축 절차가) 지연된다", "아파트 주차장이 포화상태"라고 하자 안 후보는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재건축) 행정 지연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직접 보고 알 수 있었다"며 "이번 정부가 계속 공공 재건축만 고집하느라 이곳 같은 민간 재건축을 원하는 곳은 아무런 이유 없이 행정적 지연들이 계속된다고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재인 정부 들어서 너무나 공공 위주로만 (부동산 정책이 펼쳐져) 부동산 국가주의라고 말하고 싶다"며 "주거 복지에 대해선 공공이 담당하고 재건축은 민간이, 재개발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하는 모델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한 카페에서 열린 당 대외협혁위원회 정책네트워크 드림이 엮은 '4.7 재·보궐선거 정책제안서집' 전달식에 참석해 제안서집을 받고 있다. 2021.3.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가 운영하는 시민 정책참여단인 '정책네트워크 드림' 소속 시민 전문가들로부터 정책제안집을 전달받았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세가 취약한 3040 세대를 핀셋 공략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이번 공약의 주안점에 우리 당에 대한 지지세가 취약한 계층에 대해 고루 혜택이 갈 만한 공약을 정한다는 큰 틀의 정책이 있었다"며 "첫 공약으로 1인가구를 겨냥한 대책을 내세웠다"고 답했다.

이어 "오는 길에 (제안집) 목차를 보니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공약도 있는 것 같아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며 "공약 경쟁에서는 민주당과 제3지대 후보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겸손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일상 고민과 필요성을 담아낸 공약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여기 계신 분들의 노력이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정책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보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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