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 "기성용,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2021. 3. 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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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수원FC에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서울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는 선제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운 좋게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선수들이 많이 흔들렸다. 경기 초반 몇차례 위기를 맞이했는데 실점하지 않아 후반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나상호에 대해선 "광주에서 보던 시절의 나상호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여유도 있고 자신감도 있었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골까지 넣어 개인적으로 고맙기도 하고 축하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기성용에 대해선 "기성용은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다. 오늘도 킥력이나 경기를 리드하는 능력 등 주장으로 여러가지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다. 운동량이 부족했던 것으로 인해 후반전에 교체아웃했다. 몸상태가 좋아지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해트트릭 가능성이 있었던 나상호 대신 이인규가 키커로 나선 것에 대해선 "나상호가 양보했는지는 모르겠다. 박정빈이 차고 싶었는데 이인규를 지목했다. 신인이기도 하고 본인이 만들었기 때문에 본인이 차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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