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가 일어나는 장소는 모텔?.. 병리학 교수의 황당 질문서

김아영 기자 2021. 3. 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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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일부 성적인 표현이 담긴 기초 질문서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해당 대학과 학생 등에 따르면 병리학을 가르치는 A교수(64)는 개강 전 수강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50문항의 기초질문을 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나자 A교수는 학생들에게 문자를 통해 "기초질문의 출처는 아마존 37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미국에서 200만부 팔린 책에 실린 BQ테스트(명석지수)였다"며 "생리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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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질문서 의도 뭔가..당황스럽고 모멸감 느껴 항의"
해당 교수 "생리학 중요성 알리기 위한 의도"..사직서 제출
© News1 DB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일부 성적인 표현이 담긴 기초 질문서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해당 대학과 학생 등에 따르면 병리학을 가르치는 A교수(64)는 개강 전 수강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50문항의 기초질문을 냈다.

이 중 일부 문항에는 병리학과 관계없는 성적인 표현이 담겨 학생들이 학교에 항의했다.

질문은 Δ수태가 일어나는 장소는? ①자궁 ②나팔관 ③자궁경부 ④ 모텔 Δ당신의 몸 가운데 가장 활동적인 근육은? ① 등 ② 턱 ③ 눈 ④ 신혼여행에서 사용하는 근육 등이다.

학생들은 "질문의 답과 의도를 모르겠다"며 "당황스럽고 모멸감을 느껴 학교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A교수는 성장 과정과 종교관 등 전공과 관련없는 내용을 담은 자기소개서와 학생사진을 첨부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A교수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이 학교에서 외래교수로 강의해왔으며,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의 권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나자 A교수는 학생들에게 문자를 통해 "기초질문의 출처는 아마존 37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미국에서 200만부 팔린 책에 실린 BQ테스트(명석지수)였다"며 "생리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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