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에 미사일 택배'기성용"아직 100% 보여드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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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 플레이의 100%를 보여드리지 않았다.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다."
'FC서울 캡틴' 기성용(33)이 7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환상적인 택배 크로스로 서울의 3대0, 시즌 첫승을 이끌었다.
이날 수원FC전은 기성용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뛴 100경기기도 했다.
"오늘은 편하게 시도했다. 어제도 훈련에서 연습한 것이 오늘 경기장에서 100%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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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 플레이의 100%를 보여드리지 않았다.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다."
'FC서울 캡틴' 기성용(33)이 7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환상적인 택배 크로스로 서울의 3대0, 시즌 첫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이날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하프라인 너머에서 전방 쇄도하는 나상호를 향해 미사일같은 롱킥 크로스를 건넸다. 택배 크로스가 나상호의 발밑에 정확히 배달됐고, 나상호는 원샷원킬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기성용의 택배, 나상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서울은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북과의 개막전(0대2패) 전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던 서울 캡틴 기성용이 안방 홈팬들 앞에서 할 일을 했다. 이날 수원FC전은 기성용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뛴 100경기기도 했다. 갖은 논란과 마음고생 속에 서울의 승리를 이끈 기성용은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동계훈련 때 준비를 잘했다. 지난 경기 불편함 때문에 다 뛰지 못했다. 홈 개막전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100% 좋은 모습 보여줬다. 팬들 앞에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한 것이 오랜만이라서 뜻깊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엔 "괜찮다. 경기수가 많아 감독님과 상의했고, 나이가 있다보니 조절이 필요해 교체해주셨다. 몸상태는 문제 없다"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동계훈련이었다. 6주간 부상없이 경기를 뛰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동계훈련 마지막에 불편함을 느낀 것이 아쉽지만 6주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현재 좋은 컨디션"이라고 설명했다.
나상호의 쐐기골을 이끈 명품 패스에 대해 기성용은 "(나)상호가 움직임이 좋고 스피드도 좋기 때문에 뒷공간 침투를 이야기했었다. 전북전 때도 노력했는데 제가 불편해서 그런 장면이 안나왔다"고 했다. "오늘은 편하게 시도했다. 어제도 훈련에서 연습한 것이 오늘 경기장에서 100% 나왔다"고 설명했다.
FC서울 100경기를 기념해 서울 팬들을 향한 인사를 건넸다. "올 시즌은 저 역시 동계훈련을 잘 준비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오늘 제 플레이의 100%를 보시지 않았다.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다. 매경기 FC서울 위해 최선을 다하고, 홈경기에선 더욱 공격적이고 골 많이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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