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석면공장 인근 거주민 대상 무료건강검진

권병석 2021. 3. 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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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과거 석면공장 인근에 거주한 시민 65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사업비 1억3600만원을 들여 과거 석면공장, 슬레이트 밀집 지역, 수리조선소 등 인접지 거주자 650명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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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과거 석면공장 인근에 거주한 시민 65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규정한 발암물질 1군으로 흡입하면 10~50년 후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과거 석면을 집중적으로 사용한 시기가 1970~1990년대였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2010년을 시작으로 2020~2035년에 이르면 석면에 의한 환경성 질환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최초로 과거 석면공장 주변 반경 2㎞ 이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을 조사해 17만8020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반경 구간별로 검진을 안내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1억3600만원을 들여 과거 석면공장, 슬레이트 밀집 지역, 수리조선소 등 인접지 거주자 650명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한다.

건강검진은 설문조사와 흉부 X선 촬영, 의사 진찰 등 기본검진을 거친 뒤 석면질병 소견이 있는 경우 2차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구·군이나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세부 검진 일정을 확인한 뒤 검진 장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의 경우 예약하고 방문하면 언제든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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