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버팀목 '벤처천억기업'에 26곳 이름 올렸다

권병석 2021. 3. 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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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연매출 1000억원을 넘긴 부산 벤처기업은 2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성우하이텍(대표 이명근)은 2019년 매출액이 1조2180억원으로 전국 벤처천억기업(617개사) 중에서 매출규모 8위에 올랐다.

이들 3개 기업 이외에도 본사 소재는 서울이지만 부산에 대규모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공장이 위치한 테크로스(대표 박석원)도 2019년 매출액 1820억원을 기록하며, 신규 벤처천억기업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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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부, 연매출 1000억 기준
파나시아·티씨아 등 3곳 신규 선정

2019년 기준 연매출 1000억원을 넘긴 부산 벤처기업은 2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개 기업은 매출액 1조원을 넘겼고, 3개사는 신규로 가입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 2019년 기준 부산에선 모두 26개사가 '벤처천억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벤처천억기업은 연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을 가리킨다. 신규 고용 창출이나 매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성우하이텍(대표 이명근)은 2019년 매출액이 1조2180억원으로 전국 벤처천억기업(617개사) 중에서 매출규모 8위에 올랐다.

㈜파나시아, ㈜펠릭스테크, 티씨이㈜ 등은 매출 1000억원을 최초 달성해 벤처천억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이들 기업은 스마트공장 등 혁신성장을 통해 매출 규모를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시아(대표 이수태)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부문 세계적인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부품 로봇 자동화 생산 등을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2018년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에 선정됐다. 이 같은 생산 효율화와 우수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2018년 572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이 이듬해 3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펠릭스테크(대표 김종오)는 다양한 산업분야 단조품과 산업기자재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5년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8년에 월드클래스 300으로 선정됐다.

티씨이(대표 황승태)는 60년 넘게 데님 원단을 생산해온 데님 전문기업이다.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데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원단부터 의류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 및 의료용 유니폼 등 새로운 수익 구조를 확립했다. 친환경·자동화 설비 도입 등 지속가능 생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3개 기업 이외에도 본사 소재는 서울이지만 부산에 대규모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공장이 위치한 테크로스(대표 박석원)도 2019년 매출액 1820억원을 기록하며, 신규 벤처천억기업으로 진입했다.

김문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부산지역 벤처출신 기업들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은 후배 벤처기업에 동기를 부여하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부산은 비수도권에서 벤처기업이 가장 많이 소재한 지역인 만큼 더 많은 벤처천억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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