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택배 배달' 서울, 수원 FC에 3-0 승리..시즌 첫 승 신고

안영준 기자 2021. 3. 7.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 서울이 수원 FC를 잡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수원 FC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기성용을 중심으로 빠른 좌우 전환을 한 뒤 측면 돌파를 통해 수원 FC를 공략했다.

서울은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며 1승1패(승점3)이 됐고, 수원 FC는 1무1패(승점 1)를 기록하며 1부리그 복귀 후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성용 1도움·나상호 멀티골 맹활약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 후반전에서 FC서울 나상호가 기성용의 패스를 이어 받아 추가골 성공,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3.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FC 서울이 수원 FC를 잡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성용은 자신의 주특기인 '택배 배달' 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서울은 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수원 FC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7분 정동호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며 나상호가 후반 6분과 34분에 연속 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으며 네 번째 골까지 기대했지만 키커 이인규가 실축했다.

이로써 서울은 1라운드 전북 현대전 0-2 패배 아픔을 씻고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기록했다.

서울은 초반부터 라인을 올렸다. 박진섭 서울 감독이 경기 전 공언한 것처럼, 수원 FC 페널티 박스 안에 많은 공격수들을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많은 선수를 투입하고 이들이 골문과 가까운 곳에서 세밀한 연계 플레이를 벌이자, 골 찬스가 자주 찾아왔다.

서울은 전반 1분부터 팔로세비치와 오세마르의 연속 슛으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전반 8분 팔로세비치의 슛과 전반 15분 조영욱의 돌파로 계속해서 몰아쳤다.

결국 일찍 결실을 맺었다. 전반 27분 팔로세비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가 정동호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을 들어갔다.

서울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서울은 기성용을 중심으로 빠른 좌우 전환을 한 뒤 측면 돌파를 통해 수원 FC를 공략했다. 전반 40분 기성용의 중거리 슛과 41분 박주영의 측면 돌파가 이어지는 등 서울은 세밀한 공격을 펼치며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 후반전에서 서울FC 나상호가 추가골을 넣은 뒤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3.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특히 기성용이 돋보였다. 기성용은 정확하고도 빠른 '택배' 패스를 통해 수원 FC의 수비 진영을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었다.

수원 FC는 전반 22분 무릴로의 프리킥이 양한빈의 선방에 막히고 이어진 정충근의 슛마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으며 전반을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서울의 맹공이 이어진 흐름 속에서, 서울이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6분 기성용의 중거리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했다.

기성용의 정확한 패스와 나상호의 빠른 침투가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서울은 후반 34분 나상호가 '원맨쇼' 활약을 보이며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수원 FC는 라스와 김호남까지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해 애썼으나, 후반 24분 한승규의 슛마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은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며 1승1패(승점3)이 됐고, 수원 FC는 1무1패(승점 1)를 기록하며 1부리그 복귀 후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