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산 100경기' 기성용, 택배 어시스트와 함께 활짝 웃었다

2021. 3. 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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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자신의 서울 통산 100번째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기성용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지난 2007년 서울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기성용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후 지난해 11년 만에 서울에 복귀했고 수원FC전이 자신의 서울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였다.

기성용은 지난 전북과의 개막전에선 선발 출전 후 허벅지 통증으로 전반 36분 만에 교체 됐지만 수원FC전에선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기성용은 정확한 롱패스를 수차례 선보이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후반 6분에는 나상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기성용이 서울 진영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날카로운 로빙 패스를 보냈고 이것을 이어받은 나상호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어시스트 후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기성용은 올 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자신에 대한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수원FC전에 앞서 "기성용에게 특별히 할 이야기는 많지 않았다. 개인도 중요하지만 팀이 먼저다. 팀으로 도와달라고 했다. 주장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믿음을 보였고 기성용은 기대에 보답했다. 기성용은 후반 27분 한찬희와 교체된 가운데 경기장을 메운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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