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기성용 택배 배달마다 울려 퍼진 '탄성', 이래서 슈퍼스타

이명수 2021. 3. 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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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상암의 슈퍼스타였다.

기성용은 정확한 택배 배달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기성용은 전반전에만 네 차례의 정확한 롱패스 '택배'를 성공시켰다.

후반 6분, 기성용의 발끝에서 서울의 추가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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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이명수 기자 = 기성용은 상암의 슈퍼스타였다. 택배가 정확히 배달될 때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고, 함성은 그가 나상호의 추가골을 완벽하게 어시스트 했을 때 절정에 달했다.

FC서울은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은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서울의 선발 명단은 1라운드 전북전과 동일했다. 기성용은 오스마르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북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 도중 교체 아웃 됐지만 기성용은 선발 출전했다.

이를 두고 박진섭 감독은 “심한 부분은 아니다. 본인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정도이다. 경기를 뛰는데 괜찮을 것 같다. 충분히 동계 때 훈련을 잘해왔기 때문에 90분 뛰는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섭 감독의 말대로 기성용은 경기를 뛰는데 무리가 없어 보였다. 이날 경기는 기성용의 첫 상암 유관중 홈경기이기도 했다. 기성용의 서울 유니폼을 비롯해 셀틱, 스완지, 뉴캐슬 시절 유니폼을 가져온 관중들이 눈에 띄었다.


기성용이 공을 잡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기성용은 정확한 택배 배달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기성용은 전반전에만 네 차례의 정확한 롱패스 ‘택배’를 성공시켰다.

후반 6분, 기성용의 발끝에서 서울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방에서 기성용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나상호를 향해 환상적인 롱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나상호가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후반 27분, 한찬희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4,100여 명의 서울 홈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기성용을 맞이했고, 기성용도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이날 기성용은 최고의 기량으로 자신이 스타인 이유를 증명했고, 홈 첫 승까지 가져오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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