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맞아? 롯데 구승민, 자체 중계 해설 데뷔 '대흥행' [오!쎈 부산]

손찬익 2021. 3. 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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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이 해설 마이크를 잡았다.

구승민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TV' 자체 중계 해설을 맡았다.

해설 마이크를 잡은 구승민은 캐스터로 나선 서정모 부산 MBC 아나운서에게 "목소리에 감탄하고 외모에 또 한 번 감탄했다"고 덕담을 건넸다.

구승민은 "제가 만날 해설해야 하나. 다들 너무 잘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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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연장 10회말 무사 1,2루 롯데 구승민이 LG 채은성을 상대로 병살을 만들어낸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이 해설 마이크를 잡았다. 롯데 필승조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그는 해설로서 또 다른 재능을 발견했다.

구승민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TV’ 자체 중계 해설을 맡았다.

김건국에 이어 6회부터 해설에 나선 구승민은 “이 시야에서 야구를 보는 건 처음이다. 마운드에서 포수만 보다가 여기서 보니 새로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구승민은 또 “보는 시점이 달라지고 말씀을 드려야 하는 위치가 되다 보니 생각보다 말이 잘 안 나온다”고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이날 자이언츠 TV 자체 중계 동시 접속자 수는 1만4000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구단 관계자는 “평소 1만 명 수준인데 오늘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6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준태가 타석에 들어섰다. 구승민은 “김준태가 투 스트라이크 이후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구승민의 진심이 통했을까. 김준태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터졌다. 그러자 구승민은 “칭찬이 통하는 것 같다”고 흐뭇한 반응을 보이기도.

2년차 우완 최준용이 7회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준용은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구승민은 “최준용은 작년에 그렇게 한 게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루틴이 굉장히 많다”면서 “몸쪽 공을 아주 잘 던지는데 부럽다. 나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부러워했다.

구승민은 팀내 타자 가운데 손아섭과 오윤석이 가장 까다롭다고 했다.

그는 “아섭이 형은 워낙 잘 치는 타자 아닌가. 윤석이는 청백전 할 때 위압감이 느껴진다. 상대팀 타자였다면 정말 피하고 싶은 타자”라고 혀를 내둘렀다.

구승민은 손아섭과 닮은꼴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제가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때도 아섭이 형이 먼저 말 걸면서 ‘나와 눈매가 닮은 것 같다’고 했었다. 그때 말 걸어줘서 더 빨리 친해졌다”고 고마워했다.

해설 마이크를 잡은 구승민은 캐스터로 나선 서정모 부산 MBC 아나운서에게 “목소리에 감탄하고 외모에 또 한 번 감탄했다”고 덕담을 건넸다.

롯데는 이날 LG를 3-0으로 꺾고 연습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구승민은 “제가 만날 해설해야 하나. 다들 너무 잘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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