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야권 단일화' 본격 논의.. 이번주 초 비공개 회동

임재섭 2021. 3. 7.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번 주 야권 단일화를 위해 회동한다.

오 후보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초·중반 이전에는 (안 후보와) 만나뵙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안 후보가 후보등록일(18일) 전에 단일화를 발표하자는 복안에 대해서도 "그것보다도 더 빨리할 수 있으면 더 바람직할 것"이라며 "최대한 서둘러서 최단시일 내에 단일화 논의를 결론지어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 정책 제안집 전달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번 주 야권 단일화를 위해 회동한다.

오 후보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초·중반 이전에는 (안 후보와) 만나뵙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안 후보가 후보등록일(18일) 전에 단일화를 발표하자는 복안에 대해서도 "그것보다도 더 빨리할 수 있으면 더 바람직할 것"이라며 "최대한 서둘러서 최단시일 내에 단일화 논의를 결론지어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안 후보와 조율된 일정이냐는 질문에 "네"라면서도 다만 "첫 만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이 정도까지만 확인해드릴 수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단일화의 방법은 수십, 수백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자잘한 방법론 갖고 얘기하다 보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두 후보가 통 크게 마음을 열고 대화하다 보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후보는 선대위 또한 이번 주 초를 지목하면서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당내 경선과정에서 혈투를 벌였던 나경원 전 의원과 동행할지 주목된다. 안 후보와 '야권 단일화' 승부를 앞두고 나 전 의원과 힘을 합칠 경우 협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경선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봉합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 실제 나 의원이 힘을 합칠지는 미지수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