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커리어 하이 '27점' 폭격 이대헌 "감독님과 미팅 후 많은 걸 깨달았다"

고종현 2021. 3.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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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득점(27점)을 올린 이대헌의 선전에는 유도훈 감독의 독려가 있었다.

'27점'을 올리며 개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운 이대헌은 "특별히 슛감이 좋진 않았다. 연습 때 잘 들어가면 오히려 경기 중에 더 안 들어가더라"며 웃어 보이며 "이렇게 한 번씩 잘 들어가는 날이 있어야 나도 자신 있게 슛을 쏘지 않겠나. 동료들이 찬스를 잘 봐줬다"며 겸손한 반응을 내놓았다.

시즌 중반 부진을 떨치고 최근 2경기(15점, 27점)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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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고종현 인터넷기자] 개인 최다 득점(27점)을 올린 이대헌의 선전에는 유도훈 감독의 독려가 있었다.

이대헌이 맹활약한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94-69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6위)는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삼성(7위)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이대헌이었다. 그는 이날 23분 35초간 27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매치업 상대인 김종규를 상대로 우세를 보였고 물오른 야투 감각(11/13)을 선보였다. 이날 그가 기록한 ‘27점’은 자신의 커리어하이 득점 기록.

경기 후 이대헌은 “브레이크 이후 4연패를 하면서 1승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달았다. 연패를 끊어서 기분 좋다. 앞으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대헌은 데본 스캇의 덕을 많이 봤다. 이대헌이 빈 공간으로 움직이는 동시에 어김없이 스캇의 날카로운 패스가 들어왔고 손쉬운 득점을 여러 차례 성공시켰다. 3쿼터에 보여준 둘의 호흡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 이대헌은 “연습 때도 워낙 패스 길을 잘 봐주고 기량도 좋은 선수다. 내가 잘 움직이면 찬스를 잘 봐주기 때문에 움직임에 맞춰가려고 한다”며 스캇을 치켜세웠다.

외국선수 ‘전원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던 전자랜드는 스캇과 모트리 합류 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몸 상태나 기존 선수와의 호흡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KBL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대해 이대헌은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2대2 공격할 때나 로우 포스트에서 강점이 많이 있다. 1대1에서 확실히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다 보면 우리도 찬스가 많이 난다. 많이 받아먹으려고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7점’을 올리며 개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운 이대헌은 “특별히 슛감이 좋진 않았다. 연습 때 잘 들어가면 오히려 경기 중에 더 안 들어가더라”며 웃어 보이며 “이렇게 한 번씩 잘 들어가는 날이 있어야 나도 자신 있게 슛을 쏘지 않겠나. 동료들이 찬스를 잘 봐줬다”며 겸손한 반응을 내놓았다.

시즌 중반 부진을 떨치고 최근 2경기(15점, 27점)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대헌. 특별한 비결이 있었을까?

이에 대해 이대헌은 “며칠 전,감독님이 고기를 사주신다고 했는데 닭볶음탕을 사주시더라(웃음). 그날 미팅을 하면서 감독님께서 내가 기가 많이 죽어있는 거 같다고 하셨다. 자책하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자신 있게,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말해주셨다”고 말하면서 “그동안은 외곽에서 겉돌기만 한 거 같다. 그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선전의 비결로 유도훈 감독의 조언을 꼽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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