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패 사슬 끊은 유도훈 감독 "수비 조직력, 앞으로 더 맞춰 나갈 것"

장도연 2021. 3. 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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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브레이크 이후 첫 승에 성공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인천 전자랜드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94-69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2승 22패(6위)로 다시 5할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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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장도연 인터넷기자] 전자랜드가 브레이크 이후 첫 승에 성공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인천 전자랜드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94-69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2승 22패(6위)로 다시 5할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전반전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48-38로 앞서나갔다. 3쿼터 들어서도 코트 위 5명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상대의 원활한 공격을 저지했다. 경기 종료 1분 48초 전 92-64로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임준수, 박찬호, 이윤기를 투입하며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흘려보냈다. 4연패 기간 동안 문제로 꼽혔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4-36으로 이겼다.

이대헌이 2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낙현(1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조나단 모트리(14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정효근과 정영삼이 몸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출전을 해줘서 고맙다. (데본)스캇과 (조나단)모트리도 집중 수비 당할 때는 국내 선수들의 찬스를 봐줬다. 마지막에 상대가 존 디펜스를 썼는데 스캇이 하이-로우 플레이로 잘 풀어줬다. 무엇보다 차바위와 이윤기가 허웅, 두경민을 잘 막아준 덕분에 3점슛을 덜 허용한 거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KBL에서 5경기를 치른 모트리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조나단)모트리는 아직 경기 체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 나이가 어리니까 생각보다 조금 빨리 올라온 거 같다. 스페이싱은 물론 슛도 좋은 선수라서 중거리슛도 계속 시도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대헌은 이날 야투 13개 시도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슛 감각을 선보였다. 이날 이대헌이 올린 27득점은 개인 통산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종전기록: 2020년 10월 31일 DB전 26득점)

“오늘 이대헌의 슛이 워낙 잘 들어갔다. 김낙현과 외국 선수들이 투맨게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다 보니 이대헌에게 찬스가 많이 난 거 같다. 그동안 보인 기복력은 부상의 여파가 없진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슛은 큰 옵션과 장점으로 가져가되 슛이 안 들어간다면 헬프수비와 리바운드 등 더 팀에 도움 되는 플레이를 생각해야 한다.”

유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강조했다. “외국 선수를 교체할 때 수비 조직력에 대한 고민이 컸다. 공격은 한명에게 몰아줄 수 있지만 수비는 5명이 다 해야 한다. 헬프 수비나 투맨게임 수비, 볼사이드나 윙사이드 수비가 아직 미흡하다.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수비에서 조직력을 더 맞춰나가야 할 거 같다.”

이어 “외국 선수들과 김낙현의 호흡, 정효근과 이대헌의 케미스트리도 중요한 과제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 5대5 플레이보단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를 위한 과제를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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