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롯데쇼핑 무단 전대 사회환원금 활용도 '미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광주월드컵점 매장을 무단 재임대했던 롯데쇼핑으로부터 해마다 사회환원금을 받고 있지만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광주월드컵점을 무단 재임대했던 롯데쇼핑측으로부터 사회환원금을 받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롯데쇼핑 사회환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청소년정신건강치료재활센터를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억원 투입 청년 주거서비스 지원사업 졸속 추진
앞으로 5년간 65억원 추가 확보 예정..활용방안 재검토 필요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광주월드컵점을 무단 재임대했던 롯데쇼핑측으로부터 사회환원금을 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10년간 해마다 13억원씩, 모두 130억원을 광주시에 낼 예정이다. 이미 지난 5년간 65억원이 납부됐다.
광주시는 이 환원금 가운데 해마다 10억원씩 총 100억원은 청소년 사업에, 해마다 3억원씩 총 30억원은 청년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청소년 사업의 경우 범죄를 저질러 법원에서 가벼운 보호처분(1호)을 받은 위기 청소년을 위해 남녀 청소년 회복지원시설 2곳을 마련했다. 위기 청소년의 학업과 자활 등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소년보호처분은 만 19세 미만 비행청소년이 잘못을 뉘우치고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법원이 내리는 처분으로 해당 청소년이 저지른 범죄에 따라 1호에서 10호 처분으로 나뉜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받은 사회 환원금 50억원 가운데 34억원 정도가 활용되지 못한 채 예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사업은 청년주택 주거서비스 지원사업 명목으로 12억원,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에 8천만원이 집행됐다.
그러나 주거서비스지원사업은 청년드림주택 신축에서 노후 건물 리모델링으로 바뀌는가 하면 전문성이 떨어지는 외부기관에 연구 용역비로 2억원을 집행하는 등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롯데쇼핑 사회환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청소년정신건강치료재활센터를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광주CBS 이승훈 기자] yycub@hanmail.net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약점 잡혀 비싸게…" 백신 협상서 농락당한 일본
- '사고로 눈이 안보여요…' 5억원 보험금 타낸 가족들
- 귀신 들렸다고 개똥도 먹였다…10살 조카 '물고문' 이모 부부
- 與 "투기는 LH 직원들이" VS 野 "눈 가리고 아웅"
- [이슈시개]맹견 로트와일러 사고에 강형욱 "죄에 맞는 벌 받길"
- 안철수 "윤석열, 성급한 정치 시작보다 비전 준비해야"
- [단독]제주 어린이집 학대 교사·피해 아동 '또' 있었다
- 135원…롯데의 '돌발'행동에 택배업계가 요동쳤다
- 한국, 세계 수출 1위 품목 69개…11위·역대 최고 기록
- 강풍에 호텔 6층 창문 깨지고 타일 떨어지고…피해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