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尹 행보 변수.. 대선판 '시계제로'

이현미 2021. 3. 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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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잠룡들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4·7 재보궐 선거를 기점으로 여권 내 제3주자 등장, 윤 전 총장 행보에 따른 야권 제3지대 세력화 등 예측불허의 정국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로 여권 내 대선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4·7 재보궐 선거가 차기 대선 가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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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D-1년
중도층 민심 풍향계인 서울시장 보선
패배 땐 與 '文 레임덕' 野 '존립' 흔들
이낙연, 9일 당대표 사퇴 '대권 도전'
유력주자 없는 야권은 尹 움직임 촉각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잠룡들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 속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선두 탈환을 노리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로 각종 야권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4·7 재보궐 선거를 기점으로 여권 내 제3주자 등장, 윤 전 총장 행보에 따른 야권 제3지대 세력화 등 예측불허의 정국이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 이 대표는 오는 9일 대권 도전을 위해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다. 이 대표는 당일 오전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재보선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는 것을 끝으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또 이날 기자 간담회와 당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신복지 구상을 주제로 직접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로 여권 내 대선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강조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이 지사와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4·7 재보궐 선거가 차기 대선 가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보선은 중도층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 여야가 사활을 걸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패배는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을 가속화하면서 선거를 진두지휘한 이 대표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반면 야권의 패배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존립 기반을 흔들고 야권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에 맞서 저항하다 전격적으로 사퇴한 윤 전 총장의 향후 행보는 차기 대선구도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윤 전 총장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 제3지대에서 독자적인 세력화에 나서느냐는 대권판을 흔들 주요 변수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사퇴하기 전 반문 성향의 여권 거물 정치인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정부의 적폐수사로 국민의힘과 구원이 있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보다는 제3지대 세력화를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정치권과 당분간 일정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강연과 집필 등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주자급으로 떠오른 윤 전 총장은 이날 사퇴 후 사흘 만에 배우자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소재 회사 사무실에 출입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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