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발렌티노스 골맛' K리그2 부산, 대전 꺾고 시즌 첫 승(종합)

배진남 2021. 3. 7.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강등팀 부산 아이파크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새 시즌 처음 승전가를 불렀다.

부산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정인과 발렌티노스의 연속골로 대전에 2-1로 이겼다.

전반 12분 대전 이규로가 부산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은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대전에 2-1 승리..'올렉 결승골' 전남도 경남 누르고 승전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쁨을 나누는 부산 박정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강등팀 부산 아이파크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새 시즌 처음 승전가를 불렀다.

부산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정인과 발렌티노스의 연속골로 대전에 2-1로 이겼다. 대전 이진현에게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내줬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K리그1(1부)에서 최하위에 그쳐 K리그2로 강등된 부산은 이번 시즌 개막 라운드였던 지난달 28일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바로 승리를 수확했다.

올해 한국프로축구 사령탑 중 유일한 외국인인 히카르도 페레즈(포르투갈) 부산 감독도 K리그 첫 승리를 지휘했다.

반면, 지난달 28일 부천FC와의 1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던 대전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두 팀은 초반부터 맞불을 놓았다.

부산-대전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12분 대전 이규로가 부산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은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6분에는 부산 박종우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부산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이적생 트리오'가 부산의 올 시즌 첫 골을 합작했다.

최준이 상대 미드필드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안병준이 살짝 흘려주자 박정인이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달려들며 오른발슛으로 대전 골문을 열었다.

최준과 박정인은 울산, 안병준은 수원FC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울산에서 데뷔한 박정인은 K리그1 15경기 만에 첫 골 맛을 봤다.

일격을 당한 대전은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전반 23분 김승섭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결실을 보지 못했다.

골 세리머니 하는 부산 발렌티노스(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히려 부산이 전반 32분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이번엔 외국인 선수의 호흡이 빛났다. 드로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발렌티노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뛴 발렌티노스가 부산에서 넣은 첫 골이다.

대전은 전반 44분 공중볼을 다투다 부산 박민규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진현이 왼발로 깔끔하게 차넣어 추격을 시작했다.

대전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26분 에디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30분 바이오까지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부산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는 바람에 바이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와 수비에 걸려 끝내 득점은 불발됐다.

득점 후 포효하는 전남 올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드래곤즈는 안방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경남FC를 불러들여 올렉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기고 역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충남아산과 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던 전남은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경남은 FC안양에 1-2로 패한 데 이어 개막 이후 2연패를 당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분 만에 전남이 균형을 깨뜨렸다.

이후권의 패스를 받은 올렉이 경남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채광훈을 한번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찼고, 공이 채광훈의 다리에 맞아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경남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전남은 후반 5분 이후권이 상대 골키퍼 손정현과 충돌하며 왼쪽 눈 주위를 다쳐 이종호로 교체하는 돌발 상황에 부닥치기도 했다.

경남은 전남의 좌우 측면을 흔들어놓으면서 찬스를 노려봤지만, 상대의 촘촘한 수비를 뚫을 만큼 날카롭지는 못했다.

후반 23분 백성동이 페널티아크 바로 앞에서 오른발로 찬 프리킥은 골대를 벗어나고, 후반 37분 황일수의 중거리 슛은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결국 영패를 당했다.

hosu1@yna.co.kr

☞ 리설주 여사가 북한서 받는 상상 초월의 대우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직한 후 방문한 곳은?
☞ '덕순이' 기성 앤더슨 "한국서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 없어요"
☞ 도로변 승용차 안에서 40대 엄마와 네살 딸 숨진채 발견
☞ '수태가 일어나는 장소는…모텔?' 병리학 교수 황당 질문 물의
☞ "머리채 잡아끌고 마구 때려"…묻지마 폭행 피해 신고
☞ "약점 잡혀 비싸게 샀다"…백신 협상서 농락당한 일본
☞ '조카 물고문' 이모 "귀신 들린것 같아 때려"…개똥도 먹여
☞ 니컬러스 케이지, 31살 연하 일본 여성과 5번째 결혼
☞ '평창 금메달' 임효준, 중국 귀화 결정…이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