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9일부터 일반청약.. 증거금 액수보다 계좌수 늘려라

김민기 2021. 3. 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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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주 최대어 중 하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는 9~10일 일반 청약을 받는 가운데, 증권 업계에서는 청약증거금보다 청약 계좌 숫자가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 때처럼 약 22만명이 청약한다는 가정 하에 10주를 청약하면 NH투자증권은 4~6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2~4주, 하나투자 1~2주, 삼성증권 0~1주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총 11~21주 사이에서 공모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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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물량 50% 균등배분
여러 명의로 분산청약해야 유리
올해 공모주 최대어 중 하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는 9~10일 일반 청약을 받는 가운데, 증권 업계에서는 청약증거금보다 청약 계좌 숫자가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금이 부족한 투자자들의 경우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주식 계좌를 만들고 자금을 분산해 청약을 넣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 증권사 6곳에서 진행된다.

복수 청약이 가능한 상황이라 투자자들은 공모 주관 증권사의 신규 계좌를 대거 개설했다. 최대 물량을 보유한 NH투자증권의 경우 1월 31만개, 2월 30만개의 신규 계좌 개설이 이뤄졌다. 이는 11월과 12월 각각 11만개와 20만개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체 공모주식의 25~30%인 573만7500~688만5000주를 개인에게 배정한 가운데 일반청약 물량의 37%인 212만2875~254만7450주가 NH투자증권에 배정됐다.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23%)과 미래에셋대우(22%)로도 126만~158만 주가 돌아간다. 나머지는 SK증권(8%), 삼성증권(5%), 하나금융투자(5%) 순이다.

자금력을 갖춘 투자자들은 비례배정 방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배정 방식은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공모주를 더 많이 받는 구조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10억원 이상 자금을 가진 투자자들은 온라인 청약 한도가 4만2000~5만주로 가장 높은 NH투자증권과 그 다음 2만1000~2만6000주로 높은 한국투자증권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투자자들은 균등배분제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균등배분제는 공모 물량의 50% 이상을 최소 수량만큼 청약한 사람들에게 동일한 수량만큼 나눠주는 방식이다.

이번에 균등방식 최소 배정 예정 물량은 50%인 286만8750주(최소 기준)다. 6개 증권사에 10주씩 총 60주, 공모가가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195만원을 넣으면 적어도 11주 이상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 때처럼 약 22만명이 청약한다는 가정 하에 10주를 청약하면 NH투자증권은 4~6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2~4주, 하나투자 1~2주, 삼성증권 0~1주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총 11~21주 사이에서 공모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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