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 23점' 현대모비스, SK 꺾고 선두 KCC에 1.5경기차 접근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3. 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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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왼쪽)이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숀 롱(가운데), 이현민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BL 제공


멀어지는 듯 했던 선두가 다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접전 끝에 서울 SK를 꺾고 선두 전주 KCC 추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89-85로 이겼다. 장재석이 23점(8리바운드)으로 개인 통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우며 맹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숀 롱이 21점·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28승16패로 선두 KCC(29승14패)와 차이를 1.5경기로 줄였다. 2연패에 빠진 SK(17승26패·8위)는 7위 서울 삼성과의 차이가 2.5경기로 더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일 KCC와 경기에서 81-85로 패하며 승차가 3경기까지 벌어져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희박해보였다. 5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82-81,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승차를 2.5경기로 다시 줄였고 6일 KCC가 창원 LG에 75-97로 완패하면서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김선형(12점·9어시스트)과 자밀 워니(19점·14리바운드)를 앞세운 SK가 압도하면서 전반을 38-44로 끌려갔다. 특히 팀의 주득점원인 롱이 전반에 2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그런데 3쿼터에서 롱이 살아나면서 현대모비스가 전세를 뒤집었다. 롱이 3쿼터 시작 5분 동안 8점을 쓸어담으면서 쿼터 종료 5분14초를 남기고 50-52까지 쫓아갔다. 이후 한골씩 주고받은 뒤 쿼터 종료 3분20여초를 남기고 롱이 워니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면서 55-54 역전에 성공했다.

61-59로 맞은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장재석의 연속 득점으로 69-62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는 롱이 속공 상황에서 화끈한 투핸드 덩크를 작렬, 89-83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94-69, 25점차 대승을 챙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22승22패로 6위를 유지했다. 야투 성공률 85%를 기록한 이대헌이 27점·7리바운드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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