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만난 K팝에..지니뮤직 '춤바람'

김정범 2021. 3.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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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주 관심
한달새 주가 13% 올라
KT 자회사인 지니뮤직이 국내외 음원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자동차·가상현실(VR) 등 영역을 넓혀가면서 최근 시장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니뮤직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약 13% 상승했다. 4일 시장에서는 장중 가격제한폭(30%)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반납하고 전일 대비 14.3% 오르며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지니뮤직은 2019년 기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유료 가입자가 124만명에 이른다. KT는 지니뮤직 지분 35.9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앞서 지니뮤직은 국내외 주요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며 시장 기대치가 커졌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5월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K팝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18년 CJ디지털뮤직과 합병하고 CJ ENM 음원을 국내외로 유통하고 있다. 알파서클과 손잡고 VR 기술을 접목해 그룹 마마무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 지니뮤직이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메타버스' 관련주로도 관심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공간을 결합해 구현한 기술이다.

자동차 업계 등 다방면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니뮤직은 KT와 손잡고 국내 테슬라 차량에 KT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토대로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자동차 '제네시스 GV70'에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하기도 했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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