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장재석 23점' 현대모비스, SK 꺾고 2연승

변정인 2021. 3.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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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승부처 집중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SK 원정 3연패까지 끊어내며 기쁨을 더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9-85로 승리했다.  

 

장재석(23득점 9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3명의 출전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SK는 자밀 워니(19득점 14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 1쿼터 : SK 19-16 현대모비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분위기 싸움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골밑에서 최진수와 장재석이 득점을 올린 가운데 외곽에서는 김영현이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앞서가자 SK도 바로 맞대응했다. 워니와 최부경의 골밑 활약으로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다.  

 

이후 어느 팀도 확실하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가운데 SK가 조금씩 격차를 벌려갔다. 미네라스가 영리한 움직임으로 파울을 얻어냈고, 오재현이 3점슛을 터트리며 5점 차(19-14)로 앞서갔다.  

 

현대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 종료 2초 전, 맥클린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근소한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리드를 지킨 SK가 19-16, 3점 차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SK 44-38 현대모비스  

 

SK가 외곽슛을 앞세워 한 발 더 달아났다. 최성원과 미네라스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7점(25-18)의 격차를 만든 것. 작전 시간으로 흐름을 끊은 현대모비스는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갔다. 맥클린이 골밑 득점을 올렸고, 장재석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3점 차로 따라붙었다.  

 

SK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있었지만, 꾸준히 리드를 지켜갔다. 많은 움직임으로 속공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또, 외곽에서는 김건우와 최성원이 제 역할을 해줬다. SK는 출전 선수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달아났다.  

 

2쿼터 후반, 현대모비스가 추격을 시작했다. 서명진의 3점슛과 장재석의 중거리슛으로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SK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쿼터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44-38, 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 3쿼터 : SK 59-61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조금씩 격차를 줄여갔다. 숀 롱의 활약이 컸다. 연이어 내 외곽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3점으로 격차를 줄인 것. SK도 바로 맞대응했다. 미네라스가 3점슛 2개를 터트리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SK가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낸 후 숀 롱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SK는 최성원이 3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모비스도 밀리지 않았다. 이현민이 똑같은 플레이로 바로 맞대응했다.  

 

이후 양 팀은 쉬운 득점 실패와 실책으로 확실하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마지막 공격까지 실패하며 61-59, 현대모비스가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 4쿼터 : SK 85-89 현대모비스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장재석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하지만 달아날 기회에 나온 테크니컬 파울과 실책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SK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워니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SK가 기세를 이어갔다. 워니가 공격의 중심에 섰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3점슛까지 터트리며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턱 밑까지 추격당한 현대모비스는 이현민의 득점으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어느 팀의 승리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장재석이 결정적인 블록슛을 성공시켰고, 이현민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리드에 힘을 실었다.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덩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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