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대어 낚은 LG 조성원 감독의 바람 "어제 대승 기운, 오늘도 이어가길"

임종호 2021. 3. 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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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6일) 전주 원정길에서 대어를 낚은 창원 LG가 안방으로 돌아왔다.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에 전패 중인 LG는 주말 연전에서 연승을 노린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길 원하는 LG가 KGC인삼공사 전 시즌 첫 승과 함께 두 번째 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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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전날(6일) 전주 원정길에서 대어를 낚은 창원 LG가 안방으로 돌아왔다.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에 전패 중인 LG는 주말 연전에서 연승을 노린다. 최하위(14승 29패) LG는 전날(6일) 선두 KCC를 상대로 팀 역대 최다인 21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국내 선수들의 외곽 컨디션이 절정에 달하며 대승(97-75)을 거뒀다. LG는 그 기운을 홈 코트에서도 이어가길 바란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길 원하는 LG가 KGC인삼공사 전 시즌 첫 승과 함께 두 번째 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전날 KCC와의 맞대결에서 공격 농구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를 빨리 캐치해야 한다. 우리가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선수들이) 자신을 깎아내리기보다 패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3쿼터가 상당히 중요한데 뒤처지지 않으면서 따라갈 수 있는 힘을 어제 경기서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런 기운이 오늘도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운을 뗐다.

선두 KCC에 대승을 거두며 텐션을 끌어올린 조성원 감독은 분위기를 가장 강조했다. 조 감독은 “서로 독려하면서 올라가야 한다. 어제 신인급 선수들을 엔트리에 합류시켰는데, 어제 경기를 통해 팀이 많은 걸 얻은 것 같다. 기존 선수들도 분명 느끼는게 있을 것이다. 절실함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조 감독은 “걱정이 되는 건 한 경기를 잘했다고 그다음 경기도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 선수의 역량 차이인데, 그걸 극복해야 한 단계 올라선다. 중요한 건 (코트에) 투입되었을 때 자기 몫을 얼마나 이행하느냐가 중요하다. 득점이 되면 좋지만, 안 되더라도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올 시즌 KGC인삼공사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상대 특유의 압박 수비에 매번 고전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몸싸움과 적극성을 주문했다.

“턴오버를 두려워하다 보면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 선수들이) 몸싸움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밀려다니는 장면이 많다. 파울을 하더라고 강하게 해야 한다. 10개 구단이 파울 개수는 비슷할거다. 그렇다면 파울을 아끼지 말고 몸싸움을 해달라고 했다. 공격이 안 될 때 보면 빨리 결정을 지어야 하는데 3점 라인 2~3m 밖에서 멀어지면서 (볼을) 잡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러면 상대 수비를 뚫기가 어렵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할 것 같다.” 조성원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조 감독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관희의 가세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는 “예전보다 의지력이 상당히 강해진 것 같다. 주변에서 (이관희를 보는 시각과) 내가 본느 시각이 다를 순 있지만, 승부욕이 강한 점을 극대화하려 한다. 그런 면에서 다른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모습들을 배워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두 번째 연승 기회를 잡은 LG는 정성우-이관희-강병현-정희재-캐디 라렌을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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