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가해자 더 있었다..경찰, 보육교사 3명 추가 입건

강승남 기자 2021. 3. 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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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 상습적 아동학대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학대에 가담한 보육교사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제주시내 A어린이집 보육교사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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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상 분석결과 피해아동도 10명에서 13명으로 늘어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제주시내 A어린이집 보육교사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 상습적 아동학대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학대에 가담한 보육교사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제주시내 A어린이집 보육교사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A어린이집과 관련해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된 보육교사는 2명이었지만, 경찰이 CCTV영상을 분석한 결과 또 다른 보육교사 3명이 더 학대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아동도 10명에서 3명 더 늘어 13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A어린이집에 다니던 1~3세 원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원아 중에는 A어린이집 원장의 친손녀와 외손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교사들은 아동의 배를 수차례 때리거나, 발로 엉덩이를 차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렸다. 또 아동의 손을 잡아 끌고 다닌 모습도 영상을 통해 드러났다.

어린이집 교사들의 집단 아동학대 논란이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자 A어린이집 원장은 6일 언론사 등으로 보낸 사과문을 통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해 큰 충격을 드려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관리자로서 역할을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과 제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한편 A어린이집은 지난 2012년부터 '공공형 어린이집'을 선정돼 정부로부터 보육교사 인건비 등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이 실시한 어린이집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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