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활동하지마"..권민아, 에이프릴 왕따 의혹 이현주 응원? [종합]

박소영 2021. 3. 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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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전 멤버 권민아가 왕따 논란에 휩싸인 후배들을 염려했다.

권민아는 6일 개인 SNS에 과거 AOA 시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일을 떠올리며 "빠른 대처와 가해자에게 인정과 사과를 받고도 분을 못 풀고 살고 있는 사람마냥 나에게 글을 쓰고, 내가 잘못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누명씌운 것 마냥 얘기하는데 기사도 내가 좋은 예로 뜨더라? 그게 절대 아닌데 말이지"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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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왕따 논란에 휩싸인 후배들을 염려했다. 

권민아는 6일 개인 SNS에 과거 AOA 시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일을 떠올리며 “빠른 대처와 가해자에게 인정과 사과를 받고도 분을 못 풀고 살고 있는 사람마냥 나에게 글을 쓰고, 내가 잘못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누명씌운 것 마냥 얘기하는데 기사도 내가 좋은 예로 뜨더라? 그게 절대 아닌데 말이지”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가해자는 사과를 안해요. 인정도 일부분도 안 하던데요. 기억 안나는 것들은 가해자들 수법이야 뭐야?”라며 “곧 다 말하려고 한다 날 위해서. 마음에 응어리 진 걸 다 털어놓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젠 이런 일들엔 참을 필요없고 할말은 하고 살자고 계속해서 나한테 인식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민아는 최근 불거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지금도 어디선가 연약한 피해자가 당하고 있다면 소속사한테 다 털어놓고 약 먹어가면서 굳이 피해줄까 봐 활동하지 마요. 나도 약 먹고 행사 활동 하다가 춤은 추고 노래는 했는데 표정이 없고 기억이 없고 멘트가 꼬였다. 팬분들에게 죄책감은 내 몫이고 내 잘못이다. 설마 요즘 소속사에서 상품 취급하면서 잘나가는 상품에만 관심 쏟기 바빠가 피해자 말 무시하고 휙 버리거나 억지로 끼어맞추거나 하겠어?”라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월, 권민아는 AOA 시절 맏언니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수 년째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폭로했다. 몇 차례 손목을 그으며 자해했다고 피 묻은 사진, 흉터로 가득한 손목 사진을 공개해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이 일로 신지민은 팀에서 탈퇴해 연예계를 떠났고 AOA 멤버인 설현, 유나, 혜정, 찬미에게도 방관자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우여곡절 끝에 권민아는 한 달여 뒤 SNS에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한성호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팀에서 쫓겨났다는 가족과 친구의 폭로가 이어졌다. 동생은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자살시도를 했다”고 주장했고 이현주의 친구도 “에이프릴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어린 시절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 모두에게 상처였다며 피해자와 가해자를 나눌 수 없다고 밝혔고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지만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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