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 '1차전 패배' 안덕수 감독 "다들 공 잡으면 (박)지수만 바라봤다"

김영훈 2021. 3. 7.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 KB스타즈가 중요한 1차전을 내줬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에게 여러 명의 박스아웃이 달라붙는다. 다른 선수들도 리바운드에 가담해줘야 지수도 쉽게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 전반에도 이야기를 했는데, 경기 중에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 KB스타즈가 중요한 1차전을 내줬다.

KB스타즈는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1–76으로 졌다.

KB스타즈는 초반부터 삼성생명에게 끌려다녔다. 박지수는 상대 이중삼중 수비에 막혀 고전했고, 강아정과 심성영 등은 침묵했다. 김민정이 만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B스타즈는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삼성생명에게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1쿼터부터 로테이션이 안 되어서 김한별에게 3점을 내줬다. 또, 스위치 수비에서 배혜윤에게 작은 선수가 막은 뒤 빨리 돌아가지 않은 게 아쉬웠다. 공격에서도 매끄럽지 못하고 턴오버가 발생된 것이 문제였다”며 패인을 짚었다.

안덕수 감독은 경기 전 김민정에게 자신감 있는 슛 시도를 주문했다. 김민정은 이날 16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경기 중간 찬스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안 감독의 바람에 응답하지 못했다.

안 감독은 “점수를 봤을 때는 김민정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박)지수에서 파생되는 차느 때 슛을 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장면도 있었다. 2차전을 앞두고 비디오를 보면서 민정이에게 지적해야 할 부분이다”며 김민정의 활약에 아쉬워했다.

가장 큰 아쉬움은 팀의 중심인 박지수가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전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는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도 20-20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챔프전에서도 더블더블은 당연해 보였다. 그러나 박지수는 이날 36분을 뛰며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더블더블에는 리바운드 한 개가 모자랐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에게 여러 명의 박스아웃이 달라붙는다. 다른 선수들도 리바운드에 가담해줘야 지수도 쉽게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 전반에도 이야기를 했는데, 경기 중에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공격에서도 다들 공만 잡으면 지수를 바라봤다”며 공격에서의 아쉬운 점도 덧붙였다.

KB스타즈는 이렇듯 1차전에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하지만 아직 1차전이 끝난 것뿐이다. KB스타즈가 2차전부터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까. 2차전은 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