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제압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선수들 고맙고, 더 할 말 없다"

김동찬 2021. 3. 7.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따돌린 4위 팀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삼성생명은 7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 청주 KB와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전 지시하는 임근배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KB 스타즈의 경기.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1.3.7 xanadu@yna.co.kr

(용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따돌린 4위 팀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삼성생명은 7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 청주 KB와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 KB를 상대로 열세가 예상됐으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승리한 삼성생명은 '반란의 기운'을 이어가며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4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꿈꾸게 됐다.

또 2015년 4월 삼성생명 지휘봉을 잡은 임근배 감독은 그동안 챔피언결정전 6전 전패를 당했지만 이날 첫 승을 따내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시즌 개막에 앞서 '절대 1강'으로 지목됐으나 정규리그 2위에 머물러 자존심을 다친 KB는 '명예 회복'을 벼른 챔피언결정전 첫판에서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혔다.

안덕수 KB 감독은 "수비에서 정돈이 안 된 모습이 나왔고, 공격에서도 박지수 쪽에 집중된 수비를 풀어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다음은 양 팀 감독의 말이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30점을 넣은 김한별도 말할 필요도 없이 준비한 대로 완벽하게 해줬다. 평소 찬스 때 머뭇거리는 면이 있었는데 오늘은 과감하게 슛을 쐈고 또 잘 들어갔다. 3쿼터에 점수를 벌렸는데 사실 전반에 했던 것을 그대로 가면서 수비 쪽에 부족했던 부분을 몇 가지 지적했다. 또 공격에서는 상대를 속이는 이른바 '잔 농구'를 선수들이 잘 해줬다. 종료 4분 정도 남았을 때 신이슬의 3점슛으로 9점 차가 됐을 때 어느 정도 승리를 확신했다. 어차피 다음이 없는 챔피언결정전이기 때문에 김한별, 배혜윤의 기용 시간은 2차전 이후에도 계속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챔프전 첫 승이라고 하지만 이러고 지면 의미가 없게 되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항의하는 안덕수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KB 스타즈의 경기. KB 안덕수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1.3.7 xanadu@yna.co.kr

안덕수 KB 감독= 초반부터 수비 로테이션이 잘 안 되면서 김한별에게 3점을 많이 내줬다. 또 배혜윤에 대한 수비도 바꿔막기 하는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나왔다. 공격 역시 매끄럽지 않은 모습이 나오면서 실책으로 이어져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박지수가 더블더블을 하지 못했는데 리바운드에 박지수 외에 다른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가담을 해줘야 박지수의 제공권이 극대화될 수 있다. 2차전에는 박지수 외에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좀 더 정리해서 나오겠다.

emailid@yna.co.kr

☞ '덕순이' 기성 앤더슨 "한국서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 없어요"
☞ 리설주 여사가 북한서 받는 상상 초월의 대우
☞ "머리채 잡아끌고 마구 때려"…묻지마 폭행 피해 신고
☞ "약점 잡혀 비싸게 샀다"…백신 협상서 농락당한 일본
☞ '조카 물고문' 이모 "귀신 들린것 같아 때려"…개똥도 먹여
☞ 니컬러스 케이지, 31살 연하 일본 여성과 5번째 결혼
☞ '평창 금메달' 임효준, 중국 귀화 결정…이유는
☞ 코로나로 쉰다더니…현금충전 세차장 기습 폐업에 고객 분통
☞ "교통사고로 시력 상실" 5억8천여만원 챙긴 보험사기 가족
☞ 메건, 인터뷰 예고서 "해방된 느낌"…'100억원 짜리' 독점 방송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