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손녀도 피해자였다.. 제주 어린이집 원아 학대 교사 5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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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원아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40대 보육교사 A씨와 20대 보육교사 B씨 등 어린이집 교사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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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원아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 아동 중에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 손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40대 보육교사 A씨와 20대 보육교사 B씨 등 어린이집 교사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와 B씨 등 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어린이집에 다니는 1~3세 아동들의 머리와 몸 등을 수시로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이들 외에 해당 어린이집 교사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은 다른 교사 3명도 상습적이지는 않지만, 1~3차례 정도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입건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학대 의심 피해 아동은 13명이다. 피해 아동 중에는 원장의 외손녀와 친손녀도 포함됐다. 외손녀 원아의 어머니이자 원장의 딸은 현재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교사들이 원아들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뒤통수를 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피해아동과 입건자가 추가로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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