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ESG 경영' 일상 공간 속 'MZ세대'와 더 가까이
LG유플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
[경향신문]
이동통신사들이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앞세운 활동으로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발맞춤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 ESG 가치에 민감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의 접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T는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와 대전서구 문정로 둔산 사옥에서 예술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 작가들에게 작품 홍보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SKT는 그림·행위예술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을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을 넣은 미디어 아트 형태로 제작해 사옥 내·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월에서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예술 분야의 사회적 기업들에 추천받아 매월 새롭게 선정한다. 송광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방문객과 구성원들이 수시로 왕래하는 일상 공간에 ESG 가치를 더해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ESG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오는 28일까지 환경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회용기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트래쉬버스터즈’ 등 환경 문제 개선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과 작가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자들은 환경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모은 칩 개수에 따라 친환경 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버스킹 스코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CX마케팅담당은 “일상비일상의틈에 방문한 MZ세대 고객들과 환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것이 틈의 철학과 만나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이라는 기획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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