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대폭발' 김한별, "이제 첫 승했다..아직 2승 남았다"   [오!쎈 톡톡]

서정환 2021. 3. 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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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브론' 김한별(35, 삼성생명)이 챔프전 우승을 조준했다.

김한별은 막판 클러치 블록슛까지 성공하며 KB스타즈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날 김한별은 3점슛 5개 포함, 30점을 폭발시키며 삼성생명 공격을 주도했다.

WKBL 입단 후 준우승만 두 번 경험한 김한별은 우승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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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서정환 기자] ‘별브론’ 김한별(35, 삼성생명)이 챔프전 우승을 조준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6-71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5전3선승제에서 가장 중요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한별은 임근배 감독의 지시를 200% 수행했다. 신장은 작지만 힘에서 앞선 김한별은 박지수의 페인트존 진입을 몸싸움으로 저지했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공을 잡을 때 패스를 사전에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과감한 3점슛으로 박지수를 공략했다. 김한별은 2쿼터 초반까지 던진 4개의 3점슛을 모두 림에 꽂았다. 박지수가 적극적으로 외곽까지 수비하러 나왔지만, 무시하고 계속 슛을 성공했다.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어낸 것만 하더라도 100% 성공이었다. 

김한별은 막판 클러치 블록슛까지 성공하며 KB스타즈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날 김한별은 3점슛 5개 포함, 30점을 폭발시키며 삼성생명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도 박지수를 23점, 9리바운드로 틀어막아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경기 후 김한별은 “이제 첫 승을 했고, 아직 2승 남았다. 여유를 가지기는 이르다”며 기뻐하지 않고 방심을 경계했다. 

박지수를 공수에서 압도한 활약에 대해 김한별은 “박지수가 정말 신장이 커서 막기가 힘들었다. 박지수가 체중이 많이 나가서 나도 많이 먹으려고 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힘들어서 며칠 휴식을 취해야 했다. 이제 몸이 올라오고 있다”며 기뻐했다. 

WKBL 입단 후 준우승만 두 번 경험한 김한별은 우승이 간절하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것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챔프전에서 상대팀에 항상 나보다 큰 빅맨이 있었다. 신한에 하은주가 있었고, 이번에 박지수가 있다. 한 사람으로서 한 팀으로서 더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언더독’이라는 저평가를 뒤집고 챔프전에서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한별은 “언더독이면 부담감이 적다. 농구에서 언더독인 게 편하다. 농구는 농구일 뿐이다. 코로나 사태에서 실제로 더 힘든 삶을 사시는 사람들이 많다. 그분들이 더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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