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보험료 인상說 ↓

김유성 2021. 3. 7.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에도 80% 초반대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대한 논의가 당분간 쑥 들어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요구가 이들 보험사 내에서 나오곤 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이번 손해율 하락의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여기에 지난해 손해보험 업계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손해율 자체도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월 주요 손보사 차 보험 손해율 80%대로
적정 수준에 걸치면서 보험료 인상 명분 줄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에도 80% 초반대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대한 논의가 당분간 쑥 들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설 연휴 등이 겹치면서 사고율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가입자들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 사고율이 치솟을 수 있다. 과잉 진료에 대한 개선 과제도 여전해 손해 보험 업계는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7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 4개사(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6 ~ 82.0%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연말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치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적정 손해율을 80% 이하로 보고 있다. 2019년까지는 이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었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요구가 이들 보험사 내에서 나오곤 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이번 손해율 하락의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덕분에 설 연휴 동안 차량 이동이 감소했고 사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지난해 손해보험 업계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손해율 자체도 줄었다. 주요 4개 손보사의 작년 연간 손해율은 84.4∼85.6%를 기록해 2019년보다 5.4∼7.3%포인트 낮아진 상태다.

(자료= 각 사)
다만 손해보험 업계는 코로나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언제든 치솟을 수 있어서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재난 이후의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보험료 청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보험사 입장에서 지출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업계 한 켠에서는 과잉진료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현재 경상환자의 경우에도 객관적 증빙없이 주관적 증상호소만으로 기간ㆍ금액의 제한 없는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