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첫 더블 더블 실패' 안덕수 감독 "모두 리바운드 참여해야 한다" [MD인터뷰]

2021. 3. 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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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최창환 기자] 챔프 1차전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객관적 전력상 우위로 점쳐졌던 KB스타즈가 1패를 떠안은 가운데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1-76으로 패했다. 2018~2019시즌 이후 2시즌만이자 통산 2번째 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는 이로써 불리한 여건 속에서 시리즈를 치러나가게 됐다.

1쿼터를 연속 5실점으로 시작한 KB스타즈는 이후 단 한 번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에서 분전한 가운데 김단비, 배혜윤의 조기 파울트러블이라는 이점까지 안았으나 박지수 효과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KB스타즈는 4쿼터 한때 격차를 8점으로 좁혔지만, 오히려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더 이상의 저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2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정(16득점 5리바운드), 심성영(16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이 분전했다. 하지만 15개의 실책을 범한 가운데 승부처인 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2-10 열세를 보여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안덕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1쿼터부터 수비 로테이션, 김한별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다. 그래서 김한별에게 많은 3점슛을 허용했다. 배혜윤에 대한 스위치 디펜스도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쉬운 찬스를 내줬다”라고 말했다.

안덕수 감독은 또한 “공격적인 부분도 매끄럽지 않았다. 실책이 계속 나왔다. 커트-인이 안 되다 보니 무리한 패스가 나왔고, 거기서 실책이 많이 나와 흐름을 넘겨준 것 같다. 김민정은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상황에 맞게 슛이나 패스를 해야 한다. 고민하다 보니 패스 타이밍이 죽었다. 비디오미팅을 통해 확연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지수는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더블 더블을 눈앞에서 놓쳤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30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 등 챔프전 전까지 올 시즌 전경기 더블 더블 행진 중이었다. 삼성생명과의 챔프전에서 더블 더블 행진에 제동이 걸린 것.

안덕수 감독은 이에 대해 “(박)지수에 대한 박스아웃이 1명이 아닌 2명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리바운드에 참여해줘야 지수도 쉽게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 전반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서로 리바운드 참여해달라고 했는데, 그 부분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안덕수 감독. 사진 = 용인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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