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여자배구 순위 싸움..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1위 재탈환

김양희 2021. 3. 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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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규리그 우승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흥국생명이 '쌍둥이 학교폭력' 충격을 딛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끝장 승부로 가고 있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안방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25:23/25:23/25:15)로 역전승했다.

흥국생명은 앞으로 현대건설(9일), KGC인삼공사(13일)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챙기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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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도로공사에 3-1 승리..연패 끊으며 1위 복귀
현대건설·KGC인삼공사 전 승점 3점씩 챙기면 자력 우승
GS칼텍스는 남은 2경기 모두 이겨도 흥국 결과 봐야 해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1위를 탈환했다. 6일 한국도로공사전 때 김연경의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정규리그 우승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흥국생명이 ‘쌍둥이 학교폭력’ 충격을 딛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끝장 승부로 가고 있다.

일단 흥국생명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안방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25:23/25:23/25:15)로 역전승했다. 2연패를 벗어난 흥국생명은 승점 3(승점 56·19승9패)을 챙기면서 지에스(GS)칼텍스(승점 55·19승9패)를 승점 1로 제치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지에스칼텍스는 5일 현대건설전에서 5세트 접전(3-2 승리) 끝에 승점 2만 추가해 자력 우승은 힘들어졌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이다영이 학폭 문제로 시즌 중도하차한 뒤 급작스럽게 볼 배급을 맡게 된 김다솔이 경기를 치르면서 점차 공격수들과 합이 맞아가는 모양새다. 결정적일 때 김연경이 활약해주고 외국인 선수 브루나와 제3의 공격수 김미연(레프트) 또한 승리에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도로공사와 경기 뒤 “김다솔이 부담스러워 힘들겠지만 오늘은 경기력을 떠나 이기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오늘의 승점 3점은 김다솔에게 가장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앞으로 현대건설(9일), KGC인삼공사(13일)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챙기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지에스칼텍스는 12일 IBK기업은행(12일), KGC인삼공사(16일)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흥국생명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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