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년 전' 박용진 "내가 정치 세대교체 선도하겠다" 출사표
[경향신문]
대선을 1년 앞두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가 정치 세대교체를 선도하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른바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인 박 의원은 “20대 대선은 대한민국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청년 세대의 역동성을 담아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정치는 더 젊어져야 하고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그 역할을 자임하고자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변화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대선 1년 전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는다. 응원해주시고 힘을 보태 달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젊음과 개혁 정신으로 무장한 박용진이 열정적인 도전자, 거침없는 개척자의 자세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필요한 시기에 젊은 정치인답게 자기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전 각오를 했고 지난해 6월 전북 고창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앞에서 나만의 다짐과 출정식을 가졌다”며 “(싱크탱크)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있고, 대한민국 미래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대담집 ‘리셋 대한민국’을 출간했다”고 그간의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토론과 강연 등으로 전국을 돌고 온 박 의원은 “부산, 광주, 울산, 창원, 여수, 순천, 고흥 등 전국을 다니며 동지들을 만나 내 생각을 전하고 있다”며 “내 생각을 정리한 새로운 책을 4월 출판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박 의원은 4·7 재·보궐 선거가 끝나는 대로 저서 출판과 함께 전국 순회 강연과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공식 대선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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