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은행채 발행잔액 사상 최대치 .. 36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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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후 은행채 잔액이 52조원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은행채 순발행액 규모 44조107억원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전 은행채 순발행 규모가 40조원을 넘어갔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41조7873억원), 2007년(41조4094억원) 등 단 두 해에 불과하다.
산업은행의 은행채 지난해 순발행액은 16조4800억원에 달했고 올해도 3조원이 넘는 은행채를 순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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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이후 은행채 잔액이 52조원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이 기업들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늘린 결과다.
7일 코스콤 체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은행채 잔액은 359조9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말 307조8378억원에 비해 52조908억원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은행채 순발행액 규모 44조107억원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는 전년 순발행 규모 6조7981억원의 6배를 넘는 규모다. 이전 은행채 순발행 규모가 40조원을 넘어갔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41조7873억원), 2007년(41조4094억원) 등 단 두 해에 불과하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어려워진 기업들의 소방수 역할을 한 특수은행들의 은행채 발행 증가 속도가 가팔랐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의 은행채 지난해 순발행액은 16조4800억원에 달했고 올해도 3조원이 넘는 은행채를 순발행했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순발행액은 12조5599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수출입은행의 순발행액도 6조8509억원으로 전년(7400억원)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시중은행들도 저금리 기조 및 주식열풍으로 예적금 통장을 깬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은행채 발행을 늘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5조270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순발행했고 하나은행은 2조원 규모의 은행채를 순발행했다.
은행들은 고유동성자산 매입을 통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제고를 노리는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은행 수신 감소 등으로 LCR이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즉 은행들은 고유동성자산 매입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리는 상황인 셈이다.
LCR 규제는 금융규제 유연화방안을 통해 100%에서 85%로 완화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규제 완화가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3월까지 연장됐고 추가적으로 올해 9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3·4분기부터 은행들은 LCR을 맞추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추가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LCR 규제 완화가 종료되는 올해 9월 말을 기점으로 1~2개월 전부터 은행들은 고유동성자산 확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특수은행의 지원대상이 줄어들면서 순상환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일반 은행들은 최근 대출 증가, 수신감소가 이어지면서 은행채 조달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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