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께 송구, 투기 이익 모두 환수"
강현석 기자 2021. 3. 7. 15:48
LH 사태 관련 공식 사과..투기 이익도 '환수하겠다'
최근 불거진 이른바 'LH 사태'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책임 장관으로서 국민께 깊은 마음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현재 정부의 합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투기가 확인되면 무관용 아래 수사 의뢰와 징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향후 제도를 개선해 토지개발과 주택업무와 관련된 부처와 기관 직원들의 토지 거래를 제한하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신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통스럽더라도 도려낼 것은 과감히 도려내겠다"며 "그것이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의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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