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대기업 64%, 상반기 채용 계획 미정..수시 활용 76%"

권세욱 기자 2021. 3. 7. 15: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뽑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를 오늘(7일) 내놨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110곳 가운데 63.6%는 상반기에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채용이 아예 없는 기업과 채용 계획이 미정인 기업 비중은 각각 17.3%, 46.3%입니다.

한경연은 "지난해 3월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 비중이 각각 8.8%, 32.5%였던 것을 고려하면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악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 중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기업 비중은 50.0%였습니다.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0.0%, 줄이겠다는 기업은 20.0%로 조사됐습니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는 기업들은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어 '고용 경직성', '필요직무 적합 인재 확보 곤란',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신규 채용에서 수시 제도를 활용하겠다는 응답 기업은 76.4%로, 1년 전보다 9.7%포인트 늘었습니다.

수시 채용으로만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38.2%였습니다.

대졸 신규 채용 증대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기업규제 완화'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