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챔프 1차전에서 KB스타즈 격파하며 업셋 드라마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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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여자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열린 7일 용인실내체육관, 경기 전 만난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나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임 감독도 "2년 전과 달리 KB스타즈도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올라왔기에 체력적 차이는 별로 없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것은 양팀 모두 똑같지만, 2년 전 아픈 경험을 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의욕은 남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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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여자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열린 7일 용인실내체육관, 경기 전 만난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나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2년 전 챔프전에서 KB스타즈가 3대0의 일방적인 시리즈 전적으로 우승을 낚아냈지만, 이번만은 다르다는 것이다. 안 감독은 "1위 우리은행을 꺾은 삼성생명의 기세가 남다르다. 똑같이 당하지는 않을 것이란 의욕도 강할 것"이라며 "1차전이 시리즈 향배를 가를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임 감독도 "2년 전과 달리 KB스타즈도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올라왔기에 체력적 차이는 별로 없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것은 양팀 모두 똑같지만, 2년 전 아픈 경험을 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의욕은 남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는 경기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초반부터 삼성생명은 정규시즌 2위팀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1쿼터에서 김한별이 3점포 3개를 터뜨리고, 김단비가 골밑슛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박지수가 경기 시작 7분여만에 첫 골을 터뜨린 KB스타즈에 19-13로 리드했다. 2쿼터에선 박지수의 패스를 잘 잡아낸 김민정의 6득점을 앞세워 KB스타즈가 27-29로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에는 박지수를 골밑에서 강하게 막아낼 김한별이 있었다. 또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서 김한별과 번갈아 기용되며 체력을 아낀 배혜윤까지 더블 포스트가 가동되면서 박지수의 위력은 반감될 수 밖에 없었다. 김한별이 전반에만 3점포 4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공격까지 이끌자, 3쿼터부터는 배혜윤과 윤예빈이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배혜윤은 3쿼터에서 속공과 미들슛, 골밑 돌파까지 다양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12득점을 낚아냈다. 박지수가 김한별의 외곽포를 막기 위해 자주 골밑을 비우자 이를 적극 활용한 결과다. KB스타즈는 3쿼터에 42-44까지 추격했지만, 김보미의 3점포가 터지고 김한별과 배혜윤에게 계속 골밑을 뚫린데다 연속으로 턴오버가 나오며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물론 2위팀의 저력은 남아 있었다. 4쿼터에서 박지수의 풋백 득점이 연달아 나오고 강아정의 3점포를 묶어 57-63까지 다시 좁혔고, 잇달아 심성영의 3점포 2개를 보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9-74까지 쫓아갔지만 저항은 거기까지 였다. 김한별은 무려 30득점, 배혜윤은 18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쌍포를 앞세워 KB스타즈를 76대71로 꺾으며 1차전을 잡아냈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승5패로 뒤졌지만,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온 업셋 기세는 매서웠다. KB스타즈는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20-20 이상을 기록했던 박지수가 23득점을 올렸지만, 9리바운드에 그칠 정도로 삼성생명의 강한 공수에 막히며 2차전에서 반드시 반격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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