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틀어막으며 30점 폭발' 별브론 김한별, 공수에서 미쳤다   [오!쎈 현장]

서정환 2021. 3.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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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브론' 김한별(35, 삼성생명)이 챔프전에서 미쳤다.

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박지수가 있다는게 크다. 박지수가 맡은 모든 선수가 키플레이어다. 김한별과 배혜윤이 주로 막겠지만 스위치 된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장은 작지만 힘에서 앞선 김한별은 박지수의 페인트존 진입을 몸싸움으로 저지했다.

김한별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지수의 수비를 달고 3점슛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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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서정환 기자] ‘별브론’ 김한별(35, 삼성생명)이 챔프전에서 미쳤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6-71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5전3선승제에서 가장 중요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부의 키는 박지수가 쥐고 있었다. 정규리그 모든 경기서 더블더블을 달성한 박지수를 100% 막기는 불가능하다. 박지수를 평소의 7~80%로만 막아도 삼성생명 수비는 대성공이었다. 

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박지수가 있다는게 크다. 박지수가 맡은 모든 선수가 키플레이어다. 김한별과 배혜윤이 주로 막겠지만 스위치 된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별은 임근배 감독의 지시를 200% 수행했다. 신장은 작지만 힘에서 앞선 김한별은 박지수의 페인트존 진입을 몸싸움으로 저지했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공을 잡을 때 패스를 사전에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과감한 3점슛으로 박지수를 공략했다. 김한별은 2쿼터 초반까지 던진 4개의 3점슛을 모두 림에 꽂았다. 박지수가 적극적으로 외곽까지 수비하러 나왔지만, 무시하고 계속 슛을 성공했다.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어낸 것만 하더라도 100% 성공이었다. 

김한별의 폭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김한별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지수의 수비를 달고 3점슛을 꽂았다. 박지수의 견제를 뚫고 속공을 터트린 김한별은 추가자유투까지 넣었다. 김한별은 3쿼터 중반 이미 22점을 돌파했다. 

김한별은 막판 클러치 블록슛까지 성공하며 KB스타즈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날 김한별은 3점슛 5개 포함, 30점을 폭발시키며 삼성생명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도 박지수를 23점, 9리바운드로 틀어막아 가장 큰 공을 세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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