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 '계속되는 4위의 반란' 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기선제압 성공

김영훈 2021. 3. 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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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김한별(30점 6리바운드, 3점 5개), 배혜윤(18점 10리바운드), 김보미(11점) 등의 활약을 묶어 76–7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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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김한별(30점 6리바운드, 3점 5개), 배혜윤(18점 10리바운드), 김보미(11점) 등의 활약을 묶어 76–71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챔프전 1차전에서 승리하며 68.7%의 확률을 차지했다. 2차전은 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1쿼터 : 용인 삼성생명 19–13 청주 KB스타즈
삼성생명은 윤예빈-김보미-김단비-김한별-배혜윤을, KB스타즈는 심성영-염윤아-강아정-김민정-박지수를 선발로 기용했다.

경기 초반은 삼성생명의 흐름이 좋았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한별은 외곽에서 3점 3방을 터트리며 공격에서 물꼬를 트게 해줬다. 여기에 윤예빈의 돌파와 김단비의 점퍼까지 터진 삼성생명은 계속해서 리드를 잡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상대 수비에 묶이면서 고전했다. 중반이 되면서 박지수가 살아났지만, 이번에는 박지수를 도와줄 선수가 없었던 게 문제였다. 결국 KB스타즈는 공격에서 조금씩 아쉬움을 남기면서 끌려다닌 채 출발했다.

◆2쿼터 : 용인 삼성생명 29–27 청주 KB스타즈
출발이 좋았던 삼성생명은 2쿼터가 되자 공격에서 흐름이 살아나지 않았다. 김한별과 김보미만이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도합 1점에 그쳤다. 두 선수에만 의존했던 삼성생명의 공격이 잘 될리 없었고, 삼성생명은 2쿼터에 10점에 그쳤다.

KB스타즈는 이번에도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가 휴식을 취할 때는 김민정과 심성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지수의 지원사격이 충분히 받쳐준 KB스타즈는 삼성생명과 균형을 맞췄다.

◆3쿼터 : 용인 삼성생명 55–46 청주 KB스타즈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의 기세가 살아났다. 김한별의 3점을 시작으로 윤예빈의 외곽포, 김한별의 바스켓카운트가 이어지며 리드를 잡았다. 연속된 득점으로 삼성생명은 55-46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B스타즈에는 박지수가 있었다. 박지수는 자신이 공격을 시도할 뿐아니라 동료의 득점도 만들어주며 공격을 도왔다. 심성영의 4점 플레이도 나오면서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을 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한번 잡은 리드를 쉽게 놓지 않았다. 그동안 침묵하던 배혜윤이 해결사였다. 배혜윤은 골밑에서 연달아 공격을 마무리하며 삼성생명의 분위기에 힘을 더했다.

◆4쿼터 : 용인 삼성생명 76–71 청주 KB스타즈
삼성생명은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김보미와 윤예빈, 김한별 등이 돌아가며 공격을 책임졌다. 점수차는 계속해서 9점 이상을 유지했고, 시간은 어느덧 5분밖에 남지 않았다.

잘 나가던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 위기를 맞았다. 윤예빈이 5반칙으로 퇴장 당한 것. 이때를 놓치지 않고 KB스타즈도 따라가기 시작했다. 강아정의 3점과 심성영, 김민정의 득점으로 격차를 6점까지 좁혔다.

위기의 순간 삼성생명을 구한 선수는 신이슬이었다. 귀중한 3점으로 KB스타즈의 분위기를 끊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의 득점으로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이겨냈고, 소중한 챔프전 1승을 차지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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