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8% 잡았다' 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V6 시동 [MD리뷰]

2021. 3. 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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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최창환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는 저력을 보여줬던 삼성생명이 챔프 1차전까지 따냈다. 67.8%의 우승 확률 속에 챔프전을 이어가게 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6-71로 승리했다.

김한별(30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배혜윤(1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분전했다. 김보미(득점)도 제몫을 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006 여름리그 이후 약 15년만이자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WKBL 출범 후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7.8%(19/28)다. 반면, KB스타즈는 부담 속에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생명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박지수와 김민정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했지만, 김한별이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김단비도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한 삼성생명은 19-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했다. 김단비와 배혜윤이 나란히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이로 인해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4-12)를 보여 분위기를 넘겨준 것.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김보미가 분전했지만, 29-27로 쫓긴 상황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 분위기를 되찾았다. 김보미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삼성생명은 이후 배혜윤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쌓아 KB스타즈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지수의 파울트러블을 유도하는 성과까지 거둔 삼성생명은 55-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파울아웃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오히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3분여전 신이슬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11점까지 벌린 삼성생명은 이후 김한별의 활약을 더해 KB스타즈의 반격을 저지, 챔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챔프 2차전은 오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삼성생명 선수들. 사진 = 용인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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