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역대급 질주..수입차 30만대 시대 열린다

원성열 기자 2021. 3. 7. 1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입차 시장이 연초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2020년 2월 1만6725대)보다 33.3% 증가한 2만229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321대로 전년 동월(2020년 1월 1만7640대) 대비 26.5% 증가한데 이어 두 달 연속 판매량이 급증했다.

2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4만4611대로 전년 동기 3만4365대보다 29.8%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
수입차 시장이 연초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2020년 2월 1만6725대)보다 33.3% 증가한 2만229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321대로 전년 동월(2020년 1월 1만7640대) 대비 26.5% 증가한데 이어 두 달 연속 판매량이 급증했다. 2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4만4611대로 전년 동기 3만4365대보다 29.8%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1~2월이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장세이며, 이 추세라면 연간 30만대 판매 시대 진입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독일차가 판매 견인, 벤츠-BMW 치열한 경쟁 올해 수입차 시장의 급성장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 독일차들이 이끌고 있다. 이들 5개사의 1~2월 누적 시장점유율은 72.89%다. 1~2월에만 3만2278대를 판매하며 작년 동기 대비 52.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치열한 1,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2월 누적 판매량은 1만1625대이며, BMW는 1만377대다. 지난해의 경우 3787대까지 벌어졌던 벤츠와 BMW의 1~2월 판매 격차는 1248대로 좁혀졌다. BMW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형 5시리즈의 약진을 발판으로 벤츠와의 격차를 줄였다.

독일 차 외 브랜드로는 볼보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성장하고 있다. 볼보는 1~2월 누적 2400대를 판매하며 5.38%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볼보의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000대이며, 지금 추세라면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차 브랜드들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혼다는 1~2월 누적 412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판매량이 40.4% 급감했고, 토요타도 12.8%(814대) 줄었다. 렉서스는 1120대를 판매하며 일본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13.8%)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62대)’, 폭스바겐 ‘제타1.4 TSI(753대)’,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d 4MATIC 쿠페(694대)’ 순이다. 벤츠 ‘GLE 400’은 판매가가 1억1930만 원인 고가의 쿠페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톱3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