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큰손 된 2030..백화점 명품 매출 절반 차지

이현승 기자 2021. 3. 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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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가 백화점 명품 소비 큰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롯데, 신세계(004170)백화점의 명품 매출 절반은 2030세대가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도 2030세대가 명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38.1%, 2019년 41%, 작년 46%로 상승했다.

2030세대의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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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가 백화점 명품 소비 큰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롯데, 신세계(004170)백화점의 명품 매출 절반은 2030세대가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개관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명품관 모습. / 이현승 기자

7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명품 매출에서 20대와 30대 구매 비중이 각각 10.9%, 39.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30세대 비중은 50.7%로 절반을 넘었다. 2018년과 2019년 49.3%에서 확대됐다.

롯데백화점도 2030세대가 명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38.1%, 2019년 41%, 작년 46%로 상승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이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2030세대의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해 명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든 세대를 통릍어 20대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대의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30대(28.1%)와 40대(24.3%)를 웃돌았다.

업계에선 1960~1970년대생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일부 고소득층만 향유하는 환경에서 자라난 것과 달리 지금의 2030세대는 소득 수준 향상으로 브랜드 제품 소비에 익숙한 문화에서 큰 것이 소비 차이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

2030세대는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 문화가 하나의 놀이로 자리잡은 것도 명품 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지난달 2030세대 전용 VIP 멤버십 제도인 클럽 YP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8월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에 클럽 YP 회원 전용 라운지를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본점 리모델링을 하면서 MZ세대가 선호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에 특화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하이주얼리·워치존에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의 일부 매장을 남성 의류매장 층으로 옮길 예정이다. MZ세대의 구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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