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인데.. 대기업 46% "채용 계획조차 못세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기업 5곳 중 3곳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110개)의 63.6%는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이 아예 없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5곳 중 3곳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뜩이나 심각한 청년 고용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110개)의 63.6%는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이 아예 없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17.3%,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은 46.3%였다.
한경연은 지난해 3월 같은 내용으로 실시한 설문 문항에서 각각 응답 기업이 8.8%, 32.5%였던 것에 비해 올해 더 악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 채용 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한 기업은 50.0%였다.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30.0%, 채용인원을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20.0%였다.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 인원을 늘리지 않겠다고 답한 기업들은 가장 큰 이유로는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51.1%)이 꼽혔다. 이어 '고용 경직성'(12.8%), '필요직무 적합 인재 확보 곤란'(10.6%),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8.5%) 등의 순이었다. 다만 기업들은 신입 공채 대신 수시 채용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수시 채용을 활용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76.4%로, 전년 동기 대비 9.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시 채용으로만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38.2%나 됐다. 그러나 공채를 활용하겠다는 기업은 23.6%에 그쳤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기업규제 완화'라고 답한 기업이 3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4.0%), '신산업 성장 동력 육성 지원'(21.1%), '정규직·유노조 등에 편중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10.3%) 등의 순이었다.
김승룡기자 srkim@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H·국토부 직원인 게 죄냐"…신도시 땅 투기 조사에 부글부글
- 변창흠 "땅 투기 공직자 시세 차익 환수 검토…2·4 대책, 흔들림 없이 추진"
- "文정부선 영영 집 못 살 것 같다"…절망에 빠진 무주택자들
- 文, 변창흠에 특별주문…"LH 전 사장으로서 비상한 결의로 조사해달라"
- 변창흠의 엇나간 LH 사랑…"신도시 지정 알고 투자한 것 아냐"
- 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대대적 폭격 검토…WTI 5.1% 급등했다
-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안 이달 결론"
- LG표 노하우 전수하니 스타트업 매출 `쑥`
- 불어나는 부실채권… 은행권 지표 악화
- 증시 `극과 극`… 中 포모·韓은 외인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