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일 첫 시범경기 등판..다저스 상대 1이닝 투구 예정

강동웅 기자 2021. 3.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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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양현종(33·텍사스)이 꿈에 그리던 빅 리그 첫 마운드에 오른다.

텍사스가 7일 공개한 투수진 운영 계획에 따르면 양현종은 8일 오전 5시 5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한다.

양현종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1이닝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1이닝은 양현종이 가졌던 이전의 그 어떤 1이닝보다 무거운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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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양현종(33·텍사스)이 꿈에 그리던 빅 리그 첫 마운드에 오른다. 유력한 우승 후보 1순위 LA 다저스의 타선을 상대로 공을 던진다.

텍사스가 7일 공개한 투수진 운영 계획에 따르면 양현종은 8일 오전 5시 5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한다. 양현종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1이닝의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 등판이 예정된 마이크 폴티네비치와 한국계 투수 데닝 더닝, 카일 코디가 각각 연달아 2이닝을 소화한 뒤 양현종이 출전한다. 1이닝 투구 뒤에는 조던 라일스에게 1이닝을 넘겨준다.

이번 1이닝은 양현종이 가졌던 이전의 그 어떤 1이닝보다 무거운 의미를 갖는다. KBO리그의 수많은 손길을 뿌리치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텍사스에 온 만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만약 첫 시범경기부터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앞으로 추가 기회가 몇 차례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

양현종은 누구보다 빠르게 몸을 예열해왔다. 뒤늦은 스플릿 계약으로 지난달 24일 캠프에 합류했고, 26일과 이달 1일 두 차례 불펜에서 공을 던진 뒤 4일 처음 라이브피칭을 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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