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그룹 OTB, 질샌더 품었다

이영욱 2021. 3.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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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류 컬렉션 강화
유니클로와 디자이너 질샌더가 협업해 오는 3월 19일 선보일 예정인 +J 컬렉션 [사진 제공 = 유니클로]
메종 마르지엘라와 마르니를 보유한 이탈리아 명품 패션그룹 온리 더 브레이브(OTB)가 질샌더를 인수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BoF 등은 일본 패션그룹인 온워드 홀딩스가 OTB에 질샌더 지분 100%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데님 브랜드 디젤을 소유한 OTB는 메종 마르지엘라와 마르니에 이어 질샌더를 추가함으로서 명품 의류 컬렉션을 강화하게 됐다.

패션업계는 2008년 프라다로부터 질샌더를 인수한 온워드 홀딩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실적 악화로 인해 질샌더를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온워드 홀딩스는 백화점 매출 의존도가 높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점포 폐쇄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낮은 질샌더를 매각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질샌더는 1968년 독일 디자이너 질 샌더가 함부르크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절제된 미니멀 디자인이 특징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니클로와의 협업을 통해 패딩 라인을 선보여 소위 '명동 대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디자이너 질샌더와 협업한 +J 컬렉션을 지난해 11월에 이어 오는 3월 19일 봄·여름 컬렉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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