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주총 전자투표 시작
노정연 기자 2021. 3. 7. 14:32
주주들 16일 오후 5시까지 참여
올해 처음 주총 온라인 중계도
올해 처음 주총 온라인 중계도
[경향신문]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경기 수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시스템을 7일 열었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evote.ksd.or.kr)에서 PC나 모바일 등 방식으로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주주들에게 발송한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서 “올해도 코로나19로 주주총회 참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전자투표를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해서는 삼성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행사 기간과 같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주 수는 지난해 말일 기준 총 215만4081명에 이른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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