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덕분에?..삼성·SK·현대차, 첫 '온라인 주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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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대기업의 주주총회 풍경이 바뀌고 있다.
삼성그룹을 비롯한 굴지의 대기업들이 코로나발(發) 사회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주총 도입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상장기업들의 잇단 주총 온라인 생중계 도입은 투명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동학개미' 열풍으로 소액주주들의 참여와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데 따른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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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현대차 등 상장 대기업들 속속 동참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대기업의 주주총회 풍경이 바뀌고 있다. 삼성그룹을 비롯한 굴지의 대기업들이 코로나발(發) 사회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주총 도입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7일 업계와 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 52회 정기주주총회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 한다.
같은날 주총을 진행하는 삼성SDI와 삼성전기, 이어 3월19일 예정된 삼성물산과 삼성바이로직스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온라인 중계를 예고한 상태다.
SK그룹도 주총 온라인 생중계를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는 SK하이닉스도 3월30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진행되는 제 73기 정기주총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현대자동차 역시 3월24일 열리는 제 53회 정기주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할 예정이며, 네이버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상장기업들의 잇단 주총 온라인 생중계 도입은 투명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동학개미' 열풍으로 소액주주들의 참여와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데 따른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주총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이 온라인 주총 도입을 앞당겼다.
현행법상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사전투표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온라인 주총 도입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상법 개정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면 주총 일반결의 요건 중 '총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 요건이 면제되는 점도 전자투표제 확산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자투표제 및 온라인 주총 도입 기업은 향후에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비대면 주총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 가입신청 기업은 지난달 말 기준 400개사를 돌파,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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