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주 확산' 주말에도 신규확진 400명대..백신 이상반응 3689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300~400명대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있다.
검사 수가 줄어든 주말에도 이틀째 400명대 신규 확진이 나타나 우려된다. 특히 수도권 위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31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중 이상반응 사례는 3689건 신고됐다. 대부분 두통, 발열 등 경미한 사례다. 현재까지 9명의 사망 신고 사례가 보고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399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127명, 인천 27명, 경기 169명 등 323명이다. 하루새 코로나19 검사 4만2313건이 이뤄졌다.
신규 확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주간 신규 확진 중 수도권 비중은 2월 셋째주(14~20일) 74%에서 넷째주(21~27일) 75.2%, 3월 첫째주(2월28~3월5일) 79.3%로 올랐다.
최근 서울시 노원구 음식점, 인천 미추홀구 가족 및 지인 모임,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발생, 포천시 지인 모임, 수원시 태권도장과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806건 추가돼 총 3689건으로 늘었다.
이상반응 의심으로 신고된 사례 3689건 중 3643건(신규 794건)은 예방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다.
33건(신규 9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5건(신규 2건)의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8건(신규 1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7일 0시 이후 사망 신고가 1건 늘어 현재 기준 누적 9명이다.
백신 접종자 31만4656명 중 30만9387명은 아스트라제네카, 5269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 3689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671건, 화이자 백신이 18건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백신 접종 뒤 열이 나거나 근육통을 느낀다는 후기가 꾸준히 나온다.
한 요양병원 종사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하루 반나절 열나고 아팠다"며 "긍정적 마음으로 버텼더니 오늘 말끔해졌다"고 말했다.
또 "(백신을 접종한)직원들 절반 이상이 하루 종일 힘들어했다"며 "38도 이상 고열과 근육통을 겪은 직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하루나 이틀 정도 집에서 푹 쉬어야 한다" "몸살, 고열, 근육통이 있다" "미열과 두통이 약간 있더라" "맞기 전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맞고 나니 홀가분하다" "딱 하루만 힘들다" "주사 맞은 팔에 근육통이 있는데 하루 반 지나니 회복됐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고 고열에 시달린 사람도 있다" "독감주사보다 훨씬 아프지 않다" 등 반응이 나왔다.
정부는 이상반응 증상과 기간에 따라 약을 복용하거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통상적으로 예방 접종을 하면 면역체계에 대한 반응이 개인마다 다르다"며 "접종 뒤 과격한 운동, 활동 그리고 사우나 등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 뒤 여러 가지 발열이나 근육통, 오한이 있으면 진통제 등 복용도 권장한다"며 "그렇지만 1~3일 지나면 이런 증상이 모두 소실되고 일단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반장은 "하지만 발열이라든가 근육통, 오한 등이 2~3일 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면 빠른 시간 안에 의료진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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