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여성의 날, '#연대의러너' 3.8km 달리기 어떠세요?

임재우 2021. 3. 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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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여성계에서는 성평등을 요구하고 연대의 뜻을 다지는 다양한 행사가 종일 이어진다.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여성의 날(3월8일)을 상징하는 3.8㎞를 걷고 달린 뒤 이를 인증하는 행사다.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이대로 흘려보내기는 너무 아쉽지 않으신가요?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함께하는 연대의 런데이 챌린지에 동참해 주세요! 원하는 장소에서 3.8km를 나의 의제와 함께 걷고/뛰고 자유롭게 이동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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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3·8 여성의 날 맞은 여성계
런데이·유튜브·오픈채팅방 등 비대면 행사 열어
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여성계에서는 성평등을 요구하고 연대의 뜻을 다지는 다양한 행사가 종일 이어진다. 여성계는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 행사가 어려워진 만큼 유튜브·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각자 자리에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비대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페미 대명절’을 기다리는 이들이 눈여겨볼 만한 행사들을 정리해봤다.

여성 연대의 뜻을 나누면서 건강도 챙기길 원하는 이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행사가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여성의 날을 맞아 8일부터 15일까지 ‘연대의 런데이’를 진행한다.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여성의 날(3월8일)을 상징하는 3.8㎞를 걷고 달린 뒤 이를 인증하는 행사다. 완주 뒤에는 자신이 바라는 여성 관련 의제와 함께 ‘#나는―OO하는―연대의러너’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인증샷을 온라인에 공유하면 된다. 상세한 방식은 8일 공개될 예정이다.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이대로 흘려보내기는 너무 아쉽지 않으신가요?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함께하는 연대의 런데이 챌린지에 동참해 주세요!

원하는 장소에서 3.8km를 나의 의제와 함께 걷고/뛰고 자유롭게 이동해 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3월 8일 한국성폭력상담소 SNS에서 공개됩니다. 투비컨티뉴! pic.twitter.com/WBrfPLdsKy— 한국성폭력상담소 KSVRC (@stoprape) March 1, 2021

한국여성의전화 제공.

유튜브를 통해 가정 내 여성폭력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국여성의전화는 8일 낮 12시10분부터 38분간 유튜브에서 가정폭력에 관해 이야기하는 ‘가정 내 여성폭력을 말하는 38분 라이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 속 가정폭력 현황을 담은 상담통계, 지난해 언론에 보도된 남성에 의한 여성살해 분석 등이 공개된다.

한국여성민우회 제공

여성으로서 느끼는 소소한 고민과 자신의 취미를 나눌 수 있는 익명 단톡방도 만들어진다. 한국여성민우회는 ‘38여성의날 익명페미 토크클럽’이라는 이름으로 8일 저녁 7시부터 50분 간 7개 주제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동시에 연다. 1인가구 여성들이 삼시세끼 즐거움과 괴로움을 나누는 밥상대화 ‘밥과 장미’, 운동하는 여성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소개하는 ‘나는 운동하는 페미니스트 득근득근’, 권력형 성범죄로 다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를 “조곤조곤 씹어주는” ‘내 속이 아니라 재보궐이 터져야’ 등 다양한 주제의 단톡방이 개설된다.

행동하는성소수사인권연대 제공

예년보다 소규모지만 임신중지, 임금격차 등 성평등 의제를 되새기는 오프라인 행사도 열린다.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모낙폐)은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임신중지의 건강보험 적용과 유산유도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오후 3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3시스탑공동행동’이 성별임금격차 33% 해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여성의 날을 맞아 혐오와 차별 속에 내몰린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대한 정치권 각성을 촉구하는 행사도 열린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분노의 이어말하기’를 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연이어 세상을 떠난 변희수 전 하사, 김기홍 퀴어활동가에 대한 추모 뜻과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외면하는 보궐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요구사항 등을 말할 예정이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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